끄적끄적

목표가 없어서 그런건가

Jenny0612 2018. 1. 15. 13:23

공부 너무 하기 싫다. 아니 솔직히 말해서 아무 생각 없이 해서 그런지 공부했던 내용들 대부분 며칠 정도 지나면 다 잊어버린다. 어떻게 공부를 좋아할 수 있을까. 어차피 4년 동안 아니 더 잡으면 평생동안 계속 공부를 하게 될텐데 어떻게 해야지 재밌을까. 내가 좋아하는 공부를 하면 된다고 하는데 내가 좋아하는 공부는 또 어떻게 찾는건데? 모르겠다. 애매하다. 


공부는 원래 재미 없는거라고 한다. 그게 맞는 걸까. 아니면 공부는 보통 "못해서" 재미없는 거라고 하는데 잘하면 재밌어지려나. 진짠가? 궁금하다. 근데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은 다른게 아닌가. 흠... 


목표가 없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다. 동기부여가 안되서 공부가 안되는 게 아닐까. 그렇다고 안 하는건 아니지만... 내 공부는 그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다. 단순히 열심히 해서 시험치고 결과가 잘 나오면 끝이 아니라 더 깊은 생각을 요한다. 그래서 더 힘들다.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안 잡힌다. 


차별화를 둬야 할거 같긴 하다. 나는 아무래도 외국인이니까 좀 더 특별한 무언가가 필요하다. 가령 책을 더 자세히 읽어가서 내용을 꿰뚫고 있다던지 아니면 진짜 남들이 생각지도 못했던 생각을 한다던지 등등. 뭐 이렇게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끝이 없다. 내가 이 고민을 4년동안 아니면 평생 동안 해야한다니. 끔찍하다. 


어떻게 해야하는지 누가 좀 알려주면 좋으련만. 하긴 그냥 맞다고 생각하고 믿고 밀고 나가야지. 뭐라도 안하고 가만히 있는 것보단 낫겠지.


답답하다....



+동기부여가 되는 작은 목표들을 세워서 일주일동안 실천해 봐야겠다.